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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기발전계획
지역단위 전통문화자원의 집성과 체계화
지역사회는 한국의 전체사회에 속해 있지만, 그 나름의 특성을 간직하고 있다. 전통사회의 고을을 중심으로 하는 지역문화는 한국사회 일반의 현상 이외에 어떠한 특성을 갖고 있는지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 이러한 고을단위 문화에 대한 조사와 체계적인 자료집의 지속적인 간행은, 지역문화 연구를 위한 가장 기초적이고 확실한 작업이다. 따라서 이러한 작업을 지속하고자 하며, 이 자료집은 머지 않아 커다란 활용가치를 갖게 될 것이다.



전통문화의 현대적 가치 재창조
전통문화를 오늘날에도 유용한 삶의 지혜이자, 가치 있는 자원으로 만들어가는 작업을 지속하고자 한다. 이로써, 민속학이 고답적이고 옛것을 파헤치는 데만 치중하는 학문이 아니라, 현재와 미래에 가치 있는 학문으로 거듭날 수 있는 다양한 노력을 경주하고자 한다. 주요 대상으로서는 지역특산물, 향토음식, 토속가옥, 지역축제, 관광상품 등이 될 것이다.



전통마을 문화의 체계적 조사
마을단위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체계적인 조사를 하여, 현재 연구소가 추진하고 있는, <경북의 전통마을>과 같은 民俗誌를 꾸준히 발간함으로써, 소멸·쇠퇴하고 있는 전통문화를 역사에 길이 남김으로써 삼국유사와 같은 가치를 발하도록 한다. 이 자료보고서는 향후 문화콘텐츠 작업에서도 무한한 가치를 발휘할 것이다.



지역박물관 계획(museum planing) 수립
몇 차례 박물관 계획을 수립한 경험으로 바탕으로 지역특성에 맞는 박물관을 건립하여 차별화된 박물관으로 성장하도록 할 것이다. 박물관 차별화의 핵심은 지역특성을 살리는 것이고, 지역특성을 살리기 위해서는 지역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종합적인 조사와 연구에 근거하여 진단하는 과정이 수반되어야 한다. 이와 같은 작업은 민속학연구소가 추구해온 지역단위, 마을단위 사회·문화 조사의 결실에 기초하여 이루어진다고 할 때, 민속학연구소가 이 방면의 사업을 선도할 수 있는 잠재력은 무한하다.



지역 축제의 기획과 평가
지역 축제 또한 지역의 역사와 문화의 특성을 살리는 것이었을 때 성공할 수 있다. 그렇다면, 지역단위 사회 문화 조사에 치중해온 민속학연구소가 지역축제를 개발하는 일을 담당하는 것은, 상당한 의의를 갖는 것은 물론이고, 다른 어떤 연구기관에서 하는 것보다 많은 장점을 가질 수 있다. 나아가 알차고 감동적인 축제를 구상하기 위하여 지역 축제를 진단·평가하는 데도 일익을 담당할 것이다.



관광상품 개발 모델 연구
우리나라의 지역 관광상품을 보면, 지역적 특성을 제대로 살리지 못하고 있다. 지역의 문화관광상품이 지역의 범위를 초월하게 될 때 관광상품의 지역성도 파괴되지만, 더 심각한 것은 관광상품이 특정 지역의 관광 매력을 제고하는 기능을 와해시켜 관광에 대한 가치를 무의미하게 여길 가능성이 커진다는 데 있다. 따라서 민속학연구소는 평소 지역문화의 특성, 지역정체성에 관한 조사·연구를 기반으로 하여, 지역의 관광상품을 어떤 논리에 입각해서 어떻게 개발해야 되는가에 대해서 종합적으로 연구하고자 한다.



전통적 유교의례의 간소화 모델 개발
전통적 유교의례가 현대사회에서는 걸림돌이 되는 점이 있다. 옛 전통의 근본 정신을 계승하면서도, 의례를 간소화하는 모델을 개발하는 것이 시대적 요청이라 판단된다. 따라서 전국적으로 다양한 사례와 자료를 수집하여 유교의례를 간소화할 수 있는 기준을 설정하고 이를 근거로 적절하고 유용한 모델을 개발한다.



농어촌 되살리기 운동
WTO, UR 등과 같은 세계체제 아래서 농어촌은 해체 위기에 처해 있으며, 주민의 고령화로 말미암아 머지않아 사람이 살지 않는 곳으로 전락될 수도 있다. 그러므로 이들 마을에 어떤 형태로든 농어촌을 되살리기 위한 인문사회과적 연구가 필요하다. 농어촌을 살릴 때 지역이 살고, 지방자치도 제 자리를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연구와 운동의 방향은, 전체 사회와 문화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이해하는 체계적인 접근을 통하여 <생태마을>, <전통문화마을>, <특산물마을>, <환경농업마을>로 유형화하여 개발함으로써, 농어촌을 그 자체로 문화관광자원으로 탈바꿈하여 마을의 자생력을 높이는 것이다. 이렇게 될 때, 전통문화의 계승도 한결 용이하게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